 | | 왼쪽부터 김영무 숭실대 감독, 이성환 건국대 감독, 안효연 동국대 감독, 이세인 중원대 감독, 김대신 동국대 피지컬 코치.제공 | 한국대학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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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한일전을 위해 대학 무대의 젊은 지도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 대학 선발팀은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을 앞두고 강원도 태백에서 합숙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효연 동국대 감독이 사령탑으로 팀을 이끄는 가운데 대학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젊은 감독들이 코치로 변신해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안효연 감독은 일본전을 함께 지휘할 코칭스태프로 이세인 중원대 감독과 김영무 숭실대 감독, 그리고 이성환 건국대 감독을 선택했다. 세 사람 모두 각자의 팀에서는 감독을 맡고 있는데 안효연 감독의 요청에 따라 코치로 내려와 일본전 승리에 총력을 힘을 보태고 있다.
안효연 감독이 세 사람에게 ‘SOS’를 보낸 이유는 명확하다. 젊고 감각 있는 리더십으로 지난 6월의 대패를 만회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대학 선발팀은 지난 대결에서 0-5로 완패를 당했다. 원정 경기인 것을 고려해도 너무 심한 대패였다.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만큼 코칭스태프 라인부터 탄탄하게 꾸려 리턴매치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게 안효연 감독의 판단이었다. 이들은 당장 지난주까지만 해도 감독으로 U리그에서 팀을 지휘했지만 지금은 코치로 직함을 바꿔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세인 감독은 1980년생, 김영무 감독, 이성환 감독은 1984년생이다. 대학 지도자 중에서는 젊은 편에 속한다. 1978년생인 안효연 감독까지 평균연령이 40대 초반으로 많지 않다. 대신 이들은 오랜 기간 대학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감독이 되기 전 코치 생활까지 포함하면 십수년간 대학에서 지도자로 일했다. 각자의 영역에서 나름의 성과까지 올린 지도자들이라 대학 축구의 젊은 ‘어벤저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김영무 감독의 경우 골키퍼 출신의 경험을 살려 골키퍼 코치로 변신했다. 김영무 감독은 현역 시절 대구FC에서 활약했다. 지금은 숭실대에서는 팀을 이끄는 리더이지만 덴소컵에서는 골키퍼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골키퍼 코치로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저에게는 숭실대가 가장 중요하지만 의미가 큰 한일전을 위해 오랜만에 골키퍼 코치로 일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안효연 감독은 “다들 각자의 팀에서는 감독인데 코치로 함께해줘 고마운 마음이 크다. 함께 일해보니 역시 든든하고 좋다. 한일전을 더 착실하게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저 역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능력 있는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